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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7

청출어람 (靑出於藍)_쪽빛보다 더 푸른 제자 ‘청출어람(靑出於藍)’은 쪽에서 나온 푸른색이 오히려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이다. 스승에게 배운 제자가 더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음을 상징하며, 순자의 『권학편』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 이 고사는 단순한 염색의 원리를 넘어, 배움과 성장의 가치를 담고 있다. 오늘날에는 후배의 성장이나 제자의 성공을 칭찬하거나, 노력 끝에 스승을 능가한 성과를 인정할 때 자주 쓰인다.청출어람은 배움의 힘, 성장의 가능성, 그리고 겸손한 존중을 일깨우는 고사성어이다. 한자: 靑(청, 푸를 청) 出(출, 나오다 출) 於(어, ~에서) 藍(람, 쪽 람)음독: 청출어람뜻: ‘푸른색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날 때 주로 쓰는 고사성어이다.청출어람의 유래와 배경 이야기청출어람은 본래.. 2025. 6. 19.
새옹지마 (塞翁之馬) 사자성어 원문 및 음독한자: 塞(새, 변방) 翁(옹, 늙은이) 之(지, ~의) 馬(마, 말)음독: 새옹지마뜻: '변방의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표현한 고사성어이다. 새옹지마의 유래와 배경 이야기옛날 중국 전한 시대, 변방에 한 노인(새옹)이 살고 있었다. 그는 마을에서 점을 잘 치는 현자로 알려져 있었다. 어느 날 이 노인의 애지중지하던 말 한 필이 갑자기 오랑캐(북방 이민족)의 땅으로 달아나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의 불운을 안타까워하며 찾아와 위로했지만 새옹은 담담히 말했다. "이 일이 오히려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 몇 달 뒤, 달아났던 말이 건강한 준마 한 마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뜻밖의 횡재에 마을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며 노인을 축하해 .. 2025. 6. 16.
견마지로(犬馬之勞) –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 눈에 띄지 않아도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있다.그는 떠들지 않고 묵묵히 일하며 가장 낮은 자리에 머물면서도 공동체를 움직인다. '견마지로'는 자신을 낮추어 주인을 위해 일하는 태도를 겸손하게 표현한 사자성어다. 겉으로 드러나는 공은 없지만 그 수고는 가장 깊고 단단하다. 한자 뜻풀이 犬(개 견)‘개’는 예로부터 충성과 복종의 상징으로 쓰여 왔다. 특히 주인을 위해 기꺼이 일하고 헌신하는 존재로 비유되곤 한다.馬(말 마)‘말’은 부지런함과 인내의 상징이다. 먼 길을 달리고 무거운 짐을 끌며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여겨진다.之(갈 지)고대 한문에서 ‘~의’, ‘~와 같은’의 의미로 쓰인다. 앞뒤 단어를 연결하는 문법적 역할을 한다.勞(수고할 로)‘노고’, ‘수고’를 뜻하며 몸과 마음을 다해 애쓰고 힘쓴 .. 2025. 6. 13.
간담상조 – 진짜 친구는 간과 쓸개를 내어놓는다 우리는 때때로 "간과 쓸개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의 뿌리가 바로 간담상조(肝膽相照)다.진짜 친구란 마음 깊은 곳까지 숨김없이 나눌 수 있는 사이, 말로만 친한 게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존재다.고려나 조선의 문집 속에도 종종 등장했던 이 표현은 실제 당송 시대 문인들이 몸소 보여준 사례로도 남아 있다.이 글에서는 고사 속 간담상조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이 말을 어떻게 다시 되새겨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본다. 한자 뜻풀이 ‘간담상조’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사자성어로 각각의 글자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간(肝)’은 간장(간)을 뜻하며 동양에서는 주로 마음속 깊은 곳, 즉 감정의 중심을 상징하는 장기다. 숨기기 힘든 진심.. 2025. 6. 13.
刻舟求劍(각주구검)_그때 그 자리에 아직도 刻새길 각칼이나 도구로 무엇인가를 새기다, 표시하다舟배 주강이나 물 위를 떠다니는 배求구할 구찾다, 구하다, 얻고자 하다劍칼 검검(劍), 날이 있는 무기, 검 강물 위에 칼을 빠뜨린 한 사내가 있었다.그는 칼이 빠진 자리를 잊지 않기 위해 배 옆에 표식을 했다.그리고는 배를 멈춘 뒤, 표시가 있는 자리 아래 물속을 뒤지기 시작했다.물론 칼은 거기에 없었다.왜냐하면 배는 흘러갔고, 물도 흘렀기 때문이다.이 이야기가 바로 고사성어 ‘각주구검’이다.이 고사는 『여씨춘추(呂氏春秋)』 찰락편(察今篇)에 등장하며,‘흐르는 물에 칼이 빠졌는데, 배에 표시를 새기고 칼을 찾는다’는 뜻에서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 방식에 머무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지금, 우리도 그 검을 찾고 있는 건 아닐까살다 보면,우리는.. 2025. 3. 26.
염량세태(炎凉世態): 따뜻할 때만 가까운 사람들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태도는 날씨처럼 변덕스러워졌다. 햇살이 따스하면 웃으며 다가오지만, 구름이 끼고 바람이 차가워지면 금세 등을 돌린다. 세상살이가 늘 그러한 줄 알면서도, 사람은 그 차가움에 한 번씩 마음이 시려진다. 이런 세상의 모습은 오늘날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중국의 고전 속에는 이런 세태를 꿰뚫어 본 말이 있다. 바로 염량세태(炎凉世態). 불처럼 뜨거울 때는 붙지만, 식어버리면 차갑게 돌아서는 세상 사람들의 모습이다. 염량세태의 어원과 뜻‘염(炎)’은 불처럼 뜨거운 것을 뜻하고, ‘량(凉)’은 얼음처럼 차가운 상태를 의미한다. ‘세태(世態)’는 세상의 이치나 세상 사람들의 태도, 풍속을 뜻하는 말이니, 염량세태란 결국 “세상의 인심이 권세나 이익에 따라 뜨겁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다”는 의미가.. 202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