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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3

刻舟求劍(각주구검)_그때 그 자리에 아직도 刻새길 각칼이나 도구로 무엇인가를 새기다, 표시하다舟배 주강이나 물 위를 떠다니는 배求구할 구찾다, 구하다, 얻고자 하다劍칼 검검(劍), 날이 있는 무기, 검 강물 위에 칼을 빠뜨린 한 사내가 있었다.그는 칼이 빠진 자리를 잊지 않기 위해 배 옆에 표식을 했다.그리고는 배를 멈춘 뒤, 표시가 있는 자리 아래 물속을 뒤지기 시작했다.물론 칼은 거기에 없었다.왜냐하면 배는 흘러갔고, 물도 흘렀기 때문이다.이 이야기가 바로 고사성어 ‘각주구검’이다.이 고사는 『여씨춘추(呂氏春秋)』 찰락편(察今篇)에 등장하며,‘흐르는 물에 칼이 빠졌는데, 배에 표시를 새기고 칼을 찾는다’는 뜻에서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 방식에 머무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지금, 우리도 그 검을 찾고 있는 건 아닐까살다 보면,우리는.. 2025. 3. 26.
염량세태(炎凉世態): 따뜻할 때만 가까운 사람들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태도는 날씨처럼 변덕스러워졌다. 햇살이 따스하면 웃으며 다가오지만, 구름이 끼고 바람이 차가워지면 금세 등을 돌린다. 세상살이가 늘 그러한 줄 알면서도, 사람은 그 차가움에 한 번씩 마음이 시려진다. 이런 세상의 모습은 오늘날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중국의 고전 속에는 이런 세태를 꿰뚫어 본 말이 있다. 바로 염량세태(炎凉世態). 불처럼 뜨거울 때는 붙지만, 식어버리면 차갑게 돌아서는 세상 사람들의 모습이다. 염량세태의 어원과 뜻‘염(炎)’은 불처럼 뜨거운 것을 뜻하고, ‘량(凉)’은 얼음처럼 차가운 상태를 의미한다. ‘세태(世態)’는 세상의 이치나 세상 사람들의 태도, 풍속을 뜻하는 말이니, 염량세태란 결국 “세상의 인심이 권세나 이익에 따라 뜨겁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다”는 의미가.. 2025. 3. 25.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고사성어 ‘토사구팽’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표현이다. 그러나 그 짧은 말에는 인간 관계의 본질과 권력의 비정함이 서늘하게 담겨 있다.이 말의 유래는 중국 전국시대, 한나라 초(楚漢戰爭)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유래 : 한신과 유방, 그리고 냉혹한 권력의 그림자이 말은 한나라의 초대 황제 유방(劉邦)과 명장 한신(韓信)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유방은 초나라의 항우와의 전쟁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전략가 한신의 탁월한 지략에 크게 의지했다.한신은 항우의 군대를 각개격파하며 승리를 거듭했고, 결국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 데 결정적 공을 세운다.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한신이 유방 곁에서 오랫동안 총애를 받을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천하가 유방의 손에 들어오자, 상황은.. 202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