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과의 짧은 만남 긴 여운/시와 단상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양희은

리안과의 만남 2025. 3. 23. 11:17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양희은 1991

 

“사랑은 때로, 떠나간 자의 뒷모습보다
남겨진 마음의 쓸쓸함으로 더 오래 머문다.

https://www.youtube.com/watch?v=QQMY96u4D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