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과의 짧은 만남 긴 여운/시와 단상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양희은
리안과의 만남
2025. 3. 23. 11:17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은 때로, 떠나간 자의 뒷모습보다
남겨진 마음의 쓸쓸함으로 더 오래 머문다.